『송도기행첩』 중 ‘태종대’. 먹의 농담(濃淡)을 이용해 바위의 입체감을 표현했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겸재(謙齋) 정선(1676~1759)과 단원(檀園) 김홍도(1745~1806)는 익숙하지만, 표암(豹菴) 강세황(1713-1791)이라는 이름에 고개가 갸웃거려진다면 이 전시에 주목하시길. 표암 탄생 300주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 - 장원급제,강세황,정치적 불운,강세황은 겸재,강세황은 숙종
나는 고즈넉한 산동네에서 태어났다. 옛사람들이 선호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마을이었다. 우리 집은 동네 맨 뒤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었다. 집 뒤가 바로 산이었다. 사람들은 그 산을 ‘염불암산’이라 불렀다. ‘염불암산’이 ‘염불암산(念佛庵山)’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산자락에 절이나 암자가 없었던 것으로 봐서 우리 동네가 사하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우리 집은 산자락에 바투 붙어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우람한 소나무 가지에 뭉툭한 솔방울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형상이었다. 염불암산은 유난히 높고 험했다. 반면 양옆에 거느린 산은 턱없
연꽃 그림으로 조선시대 김홍도 화원의 스승님이신 강세황의 작품 일부를 보고 그린 것입니다.강세황 향원익청그림을 프린트 하지 않고 핸드폰상으로 보면서 본을 그립니다.잠자리 한 마리를 넣어 보았습니다. 순지에 옅은 먹으로 선을 그리고 채색을 합니다. 연꽃은 더욱 흐린 먹으로 선을 그었습니다.순지를 넉넉히 잘라서 여백에 색을 충분히 연습합니다. 밑에는 어떤 순지를 사용했으며 아교포수는 어찌 하였는지 적어 놓습니다. 안동순지 26g 짜리이며 치자와 커피가루로 염색을 하고 아교포수는 2.7%로 하였습니다. 채색해보니 바림과 채색이 잘 되었습니다. 앞면에 채색이 끝났으면 뒷면에 호분으로 배채를 합니다.그동안은 젖었을 때 잘 보이지 않는 봉황표 호분 '백수' 를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여우표 호분 '수' 를 사용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