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사진처럼 꼼꼼하게 그리는 것을 리얼리즘(사실주의)이라 하는데 이것보다 더해서 사진보다 더 사진 같은 그림을 수퍼리얼리즘이나 하이퍼리얼리즘이라고 한답니다. 우리말로는 극사실주의라고 하구요. 작가의 주관을 완전 배제하고 보이는 피사체를 실물처럼 그리는 것이지요. 제 블로그에도 간간 놀라운 극사실주의 그림을 소개하고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작품은 일본 작가 케이 미에노(三重野慶 1985년생)의 그림입니다. 한 장 그리는데 대략 1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그냥 사진을 찍지 왜 굳이 고생하여 그리냐고? 간단한 대답이 돌아옵니다. 그림의 기술적인 한계에 도전하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려고.. 그림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전형적인 일본형의 소녀들입니다. 눈여겨 볼만큼 예쁜 얼굴은 없으니 그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