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답사는 최부 일행 43명이 영파부에 도착한 뒤 도저성에서 심문을 받고 항주로 올라온 1500리길, 정확히 20일간의 고행의 길을 역으로 거슬러 항주에서 도저성까지 가는 4박5일간 일정으로 계획됐다. 옛 자취가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는 최부 일행의 발자취를 더듬기에는 4박5일간 일정이 무리였지만 첫 시도라는 점에서...